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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감격의 백두산 천지 라이딩 완주를 마치며....
작성자 정 해봉 작성일 2018-08-04 23:27:00
지난 2018년 07월 27일(금)~ 08월 01일(수)까지 백두산천지 라이딩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해봉도사입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잠도 설치면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을 하여 일행들과 함께 승선수속을 기다립니다.

아리따운 여인이 일행들에게 미소를 그득히 날리며 접근합니다. 와우! 우리와 함께 갈 가이드님이시구나! 내심 심장의

잔잔한 떨림을 진정시키면서 승선시 주의사항과 요령에 대한 안내를 받고 승선표를 받아 승선을 합니다. 예쁜 가이드님

손만 흔들어 주실 뿐 함께 승선하시지 않으십니다. 알고보니 고구려닷컴 대표이사님이신 모양입니다.

마음을 진정하고 승선하여 6인실로 안내를 받아 애마를 로비에 잘 묶어놓고 119호실로 침투하여 무거운 배낭을 풀고 인

천대교 밑을 통과하여 갈매기들의 환호를 받으며 유유히 단동항으로 출발을 합니다~~ 뿌~웅!! 뱃고동 울리며 동방선주

호는 단동항으로 힘찬 행진을 합니다. 숙소에서 준비해간 이슬이와 승선전에 구입한 보쌈과 돼지족발을 펼쳐놓고 백두

산 천지를 그리며 한 잔 들이킵니다. 와우! 음~ 좋아! 좋아!! 서서히 석양의 노을빛이 하늘을 붉게 물들입니다.

밤새도록 이슬이와의 험한 전투를 마치고 한 잠 청해 봅니다. 잔뜩 낀 해무때문에 단동항 접안이 어려운 틈을 타 해무

를 뚫고 붉은 태양이 일행을 반겨줍니다. 달처럼 보이는 태양과 달콤한 속삭임을 가져봅니다. 제발~ 프리즈!! 천지의

문을 열어 달라고 애원하면서.... 애마를 끌고 동방명주호에서 하선하여 세관신고를 마치고 단동항을 나오니 못생긴

더벅머리 총각이 고구려닷컴 팻말을 들고 우리 일행을 반겨줍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는 대기하고 있던 관광버스

에 올라 가이드님의 안내를 시작으로 통화시를 향한 힘찬 행군을 시작합니다.

아! 그동안 마음 속으로 그리며 애타게 기다렸던 압록강변을 달려 민족의 슬픔을 생각하며 압록강단교에 잠시 멈춰

비극의 현장 위에서 쓰라린 가슴을 쓸어내리며 기념 촬영을 한 컷 하고는 압록강건너 북녘땅을 뚫어지게 바라보면서

회한에 잡겨봅니다. 아버님께서 그리도 애타게 가보고 싶어하시면서 끝끝내 보지도 못하시고 하늘나라로 올라가셨지

만.... ㅠㅠ 아버님을 그리며 어금니 꽉 물고 명복을 빌어보면서 마음의 흐느낌을 체험해 봅니다.

압록강변 맛있는 음식점에서 거나한 대접을 받으며 점심식사를 마치고 애마운반차량에서 애마를 꺼내어 단체 한 컷 스

케치를 하고는 서서히 백두산천지를 향한 힘찬 페달링을 시작합니다. 야호! 이랴~ 이랴!! 달려~ 달려~~~룰루랄라~~~

신의주 위화도 월량도를 지나 호산장성 앞에서 잠시 단체 촬영을 마치고 신나게 압록강변을 따라 달려갑니다.

북녘땅을 바라보며 신나게 달려 압록강 하구에서 라이딩을 마치고 애마를 운반차량에 싣고 관광버스에 올라 도반장의

해박한 고구려역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환인(졸본성) 오녀산성을 지나 통화시 휘풍호텔에 도착을 하면서 첫날 라이딩을

마무리 합니다. 숙소를 배정받고 가이드 도반장님과 함께 호텔 근처의 간이주점에 들러
생맥주와 양꼬치를 안주삼아

오늘 라이딩에 대한 반성및 내일 일정에 대한 세상사 이야기를 하며 첫 밤을 보냅니다.




둘째날 날이 밝아 짐을 싸 들러메고 관광버스에 올라 송강하로 이동합니다. 도 성보 반장님의 중국과 북한을 넘나드는

설명을 들으며 한 잠 때려봅니다. 도 반장 목이 쉬어가도록 열심히 안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설명을

듣다 보니 오늘 묵을 고구려닷컴 사장님께서 운영하시는 천사호텔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맛있게 통오리 숯불바베큐로

맛있는 점심식사를 마치고는 숙소를 배정받아 여장을 풀고는 간편한 차림으로 애마의 잔등에 올라 이도백하까지 백두산

을 향한 라이딩을 위한 힘찬 페달링을 해 봅니다. 이랴~ 이랴!! 에스코트 차량이 앞에서 길 안내를 해줍니다.

에스코트 차량을 따라 죽을 똥 살똥 열나게 달리고~ 달려 이도백하까지 40여 km를 달려 반환점에서 길바닥에 철퍼덕 주

저앉아 시원한 수박과 바나나와 시원한 식수를 공급받아 갈증을 달래고는 가쁜 호흡을 가다듬고 물 한 모금을 마신 후

송강하를 향하여 다시 힘찬 페달링을 합니다. 우리 애마를 싣고 시원한 물을 준비하여 뒤쫓아 오던 운전봉사자의 얼굴

에서 굵은 땀방울이 뚝뚝 떨어집니다. 도반장의 얼굴에도 땀줄기가 주루룩 흘러내립니다. 두 분 감사합니다.

도반장과 에스코트 차량 운전기사와 애마 운반차량 운전기사의 친절한 도움으로 전 일행이 무사히 호텔로 돌아와서 내

일의 날씨가 청명하기를 기도하면서.... 이른 잠을 청해봅니다. 이렇게 둘째밤을 보냅니다.





셋째날 날이 밝기도 전 새벽 2시에 기상을 하여 졸린 눈으로 고양이 세수를 마치고 드디어 본격적인 백두산천지 라이딩

을 시작합니다. 깜깜한 칠흑같이 어두운 길을 밝은 보름달빛에 의지하여 힘차게 달려갑니다. 백두산천지신령님이 잠에

서 깨어 나시어 천지문을 열어주지 않고 꽁꽁 닫아버리면 어떻게 할까 걱정을 하며.... 어둠을 깨고 여명을 받으며 새

벽을 뚫고 장백산남파 입구에 도착을 하였는데 초소군인들의 부재로 군인들이 올 때까지 바들바들 떨며 호위군인들을

마냥기다려 봅니다. 에궁! 일찍 오면 뭐하나!! 출입할 수가 없으니...ㅠㅠ 한참을 기다려 출입허가를 받고서 중국군인

호송 차량에 몸을 싣고 천지를 향한 전진을 합니다. 백두산 천지에서 12km 쯤 떨어진 곳에서 정차를 하여 간단한 점검

을 마친 후 애마후송 차량에서 애마를 꺼내어 본격적인 업로드를 시작합니다. 하나! 둘!! 하나! 둘!! 낑! 낑! 낑!

압록강대협곡 고산습지지대 약화폭포 고산화원을 높고 높은 업로드를 땀을 뻘뻘흘리며 거의 초주검상태로 간신히 천지

주차장에 도착을 하여 '천지'라고 새긴 표지석 앞에서 한 컷 스케치를 하고는 애마 운반용 차량에서 도시락을 꺼내 천

지 주차장에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합니다. 도 반장 자상하게도 깍뚜기까지 준비해 와서 맛있게 아침식사를 마치고는 천

지를 향하여 도보로 천지로 접근합니다. 조심! 조심! 천지신령님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게 조심조심!!!

천지 앞에 서니 와우! 감탄에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질 않습니다. 이발소 액자에서나 보았던 맑고 투명한 천지의 모습을

열어 보여줍니다. 와우! 감격! 감동!! 비명을 지르며 천지신령님께 감사를 올리고는 천지를 배경으로 기념촬영를 합니

다. 그동안 힘들었던 고생과 수고가 한 방에 다 날라가 버립니다. 천지를 이렇게 맑게 볼 수 있는 사람은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고 하는 그런 천지를 볼 수 있다니 이러한 행복이 어디에 있겠는가???? 센스넘치는 도 반장 몰래 숨

겨 온 막걸리 한 잔을 내밀어 주십니다. 와우! 또 감격입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천지에서 맛보는 막걸리 한 잔!! 쥑여

줍니다. 막걸리 한 잔을 마시며 통일을 기원하는 동안 수많은 관광객들의 모습이 천지를 향하여 달려오고 있습니다.

더 이상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이 없어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 버스에 오릅니다. 버스를 타고 신나게 달려 백두산입구 군

초소 앞에서 인증 샷을 한 컷씩 촬영하고는 천마계곡으로 달려 천마계곡에서 백두산천지에서 흘러내려온 강줄기를 따

라 시원하고 신나는 레프팅을 하면서 숙소로 향합니다. 피곤함에 걍 쓰러져 단잠을 청하며 셋째밤을 보냅니다.


이야기를 시작하다 보니 졸립네요. 이제 조금 쉬었다가 다음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그럼 다음에 다시 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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