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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백두산의 멋진 가이드를 소개합니다
작성자 고희일 작성일 2018-09-07 12:21:00


백두산의 멋진 가이드 주광진을 소개합니다.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은퇴한 한국방송공사(KBS) 공채9기 입사 동기 17명이 5박6일 동안 백두산을 다녀왔습니다. 대부분 60대 중반이지요.
인천항에서 배를 타고 단동에 내려서 백두산을 두 번 오르는 일정이었습니다. 이번 백두산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천지를 보는 것이지요. 다행히 하늘이 도와주어 서파코스를 오르는 첫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 천지를 실컷 보았습니다. 이튿날
북파코스를 오르는 날은 비가와서 안개속에서 아무것도 보지 못했습니다. 3대가 덕을 쌓아야 천지를 본다는 말도 있는데 우리는 행운아였습니다.



여행에서 중요한 것 세가지를 꼽으라면
첫째 구경하기, 둘째 맛있는 음식먹기, 그리고 좋은 가이드를 만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번 여행에서 주광진이라는 좋은 가이드를 만나 일정내내 즐겁고 유쾌했습니다. 그는 본인이 북한에서 태어난 화교3세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니까 그의 국적은 중국입니다. 현재도 중국에서 살고 있지요. 그런데 그는 한국말을 아주 잘합니다. 물론 북한에서 태어나고 자란 관계로 북한식 말투가 섞여있지요. 우선 그는 성격이 밝아 관광객들이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처음 단동에서 만나자마자 자신을 '주서방'이라고 편하게 부르라고 했습니다. 그는 유모어가 풍부하여 버스로 이동하는 일정 내내 우리를 지루하지 않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고구려를 비롯한 역사에도 밝아 설명을 잘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압록강 바로 너머 북한 땅이 보이니 아무래도 북한에 관해 이것저것 묻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주광진은 북한에서 대학까지 다닌 관계로 궁금한 질문들을 막힘없이 착착 설명해주곤 했습니다. 밝은 성격에 유모어가 있으며 북한식 억양이 가끔은 귀여운 주광진 가이드를 만나 백두산 여행이 즐거웠습니다. 헤어질 때는 서로 사진을 찍으며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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